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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근현대미술 거장과 해외 인기 작가가 창원에

창원문화재단이 성산아트홀과 3.15아트홀에서 서로 다른 매력의 전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명작부터 일상 속 행복을 그려낸 해외 인기 작가의 작품까지, 무더위를 잊게 할 이색(二色) 전시를 소개한다.

근현대미술 거장과 해외 인기 작가가 창원에

■ 창원문화재단 이색(二色) 전시

성산아트홀-김기창 등 재단 미술은행 소장 작품 36점 선보여

3.15아트홀-엘리자베스 랭그리터와 ‘휴가 같은 일상’ 함께해

창원문화재단이 성산아트홀과 3.15아트홀에서 서로 다른 매력의 전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명작부터 일상 속 행복을 그려낸 해외 인기 작가의 작품까지, 무더위를 잊게 할 이색(二色) 전시를 소개한다.

성산아트홀 <소장의 시간>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26일까지 성산아트홀 기획전시장에서 <소장의 시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창원문화재단 미술은행이 소장한 작품 가운데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 36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수장고에 머물러 있던 작품의 공공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운보 김기창을 비롯해 김창열·정상화·문신·전혁림·이세득·김영주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고 보존·관리가 필요해 평소 외부 대여가 이뤄지지 않았던 창원문화재단의 대표 소장품이다.

26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기획전시장에서 <소장의 시간>이 열린다. /류민기 기자

26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기획전시장에서 <소장의 시간>이 열린다. 이한우 작 ‘아름다운 세상’. /류민기

26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기획전시장에서 <소장의 시간>이 열린다. 전혁림 작 ‘추상’. /류민기 기자

평면 작품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공 미술품 대여사업 특성상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공예와 조각 등 입체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작품의 크기와 재질, 설치 조건 등의 이유로 활용이 어려웠던 소장품을 조명함으로써 미술은행 소장품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한국 근현대미술의 형성과 전개’에서는 유택렬·김기창·이세득·전혁림 등 한국적 미감과 시대정신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확장’에서는 김창열·정상화·김영주 등의 작품을 통해 반복과 물성의 탐구가 만들어낸 현대 추상의 조형 언어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섹션 ‘현대미술의 새로운 언어’에서는 문신·시라가 가스오·이와타 켄자부로·피에르 알레친스키 등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배치해 동서양을 넘나드는 시각적 표현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섹션 ‘공간 속의 예술’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조각과 공예 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이 축적해 온 예술적 가치와 동시대적 의미를 조명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55-268-7913.

3.15아트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매일이 휴가>

일상에서 휴가 같은 행복을 만난다.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3.15아트홀 전시장에서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매일이 휴가>가 열린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자신만의 입체 조형 작업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호주 작가다. ‘Everyday can be holidays!’라는 메시지처럼 평범한 일상에서도 휴가 같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철학을 작품에 담고 있다.

전시는 유쾌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회화를 통해 관람객들이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아름다운 여행지와 휴식의 순간을 상상하도록 초대한다. 해변과 꽃밭, 설원을 가로지르는 스키 슬로프 등 삶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은 관람객들이 행복을 받아들이고 일상의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도록 이끈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작 ‘파티가 시작되는 소리’. /창원문화재단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작 ‘햇살 아래 맨발로 걷는 봄’. /창원문화재단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작 ‘영원한 사랑’. /창원문화재단

특히 창원을 주제로 한 작품을 비롯해 신작 8점이 공개된다. 작가의 작품은 홍콩·호주·싱가포르·미국 등지에서 전시됐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인전으로 소개된 이후 각지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평일·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5·26일은 휴관한다. 다만 공휴일인 8월 17일과 10월 5일은 관람할 수 있다.

도슨트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단체), 오후 2시, 오후 4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운영된다. 문의 055-719-7800~1.

/류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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