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4/1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269.23(-0.56%) 47,916.57
나스닥 +80.47(+0.35%) 22,902.89
S&P500 6,816.89(-0.11%)
필라델피아반도체 8,889.83(+2.31%)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하루 앞둔 가운데,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은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한다는 명분으로 연일 레바논을 폭격하고 있고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제대로 개방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전쟁 발발 후 첫 종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JD 밴스 미국 부통령, 이란에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단의 수장을 맡은 것으로 전했다. 양측은 회담을 앞두고 신경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회담 주제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첫 협상인 만큼 탐색전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관측부터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시간벌기용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되는 등 기대감보다 불확실성이 더 큰 상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다”면서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무기들을 함정에 싣고 있다”며,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열기로 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부합한 가운데,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영향이 한동안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이다. 전월대비로는 0.9% 상승해 2월 상승률(0.3%)의 세 배 수준을 나타냈으며,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2.6%,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7.6으로 3월 53.3보다 5.7포인트(10.7%) 급락했다. 이는 미시간대가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특히, 물가 우려가 크게 확대되면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3월 3.8%에서 4월 4.8%로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 지난해 4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이다. 소비자들의 장기 물가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에서 3.4%로 상승하면서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전일 71.1%에서 75.2%로 올려 반영했다.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4.4%에서 21.7%로 낮아졌다.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과 4월에 나오는 어떤 데이터도 무시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사이에 빠져나갈 길이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美, '러 원유 구매 허용' 연장 가능성 등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0달러(-1.33%) 하락한 배럴당 96.5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95.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美-이란 협상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CPI 안도감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개인/가정용품, 소매,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제약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화학, 기술장비, 유틸리티, 자동차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앤트로픽의 새로운 보안 서비스가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보안 취약성을 파고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일즈포스(-3.45%), 스노우플레이크(-8.42%), 지스케일러(-3.42%), 데이터도그(-3.31%) 등 AI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서비스나우(-7.58%)는 UBS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 등도 전해지며 큰 폭 하락했다. 나이키(-3.14%)는 토니 비그넬 최고혁신책임자 사임 소식 및 파이퍼 샌들러, 투자의견/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 등에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0.59%), 알파벳A(-0.3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2.57%), AMD(+3.55%), 브로드컴(+4.69%)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상승했고, 아마존(+2.02%), 메타(+0.23%), 테슬라(+0.96%)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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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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