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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책임당원 "이진숙 중징계 안하면 민주정당 간판내려야"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주장을 편 인사와 단체를 초청해 토론회를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중징계를 촉구했다.

국힘 책임당원 "이진숙 중징계 안하면 민주정당 간판내려야" 윤리위 제소

▲최준영 책임당원이 2026년 8월1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중징계 신청서 제출에 앞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입국열차 영상 갈무리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주장을 편 인사와 단체를 초청해 토론회를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중징계를 촉구했다.

최준영 책임당원 외 3730명은 지난 17일 당 윤리위원회에 이 의원의 중징계를 요청하는 징계신청서를 제출했다. 유튜브 입국열차를 보면, 최준영 당원은 이날 신청서 제출 직전 여의도 중앙당사 앞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 당원은 이 의원이 국민의힘 윤리강령과 윤리위원회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지난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5·18 민주화 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 포럼’ 문제를 지목했다.

최 당원은 이 행사를 두고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극구 만료했음에도 이진숙 의원이 강행했다”라며 “원내 지도부는 지지율 회복과 원만한 정당 운영을 위한 청사진이 있었을 터인데 이를 거역하고 정당이 끌고가야 하는 이슈 총량을 개인의 정치로 소화시킨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당원은 △이영훈 교수가 발제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1980년 5월에 광주에서 있었던 열흘 간의 소요 사태’로 규정하고 전두환을 ‘구국과 민주정치 연착륙을 이룬 대한민국 역사의 주류 인물’로 평가했으며 △주동식 공동의장이 호남과 5·18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는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는 분열시켜야 한다는 지역 분열을 야기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특정 지역 비하 욕설과 각종 폄훼 발언도 쏟아진 점과 이 의원이 5·18 당시 최종 책임자로 지목되는 전두환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었던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과 나란히 착석하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최 당원은 “이는 국민의힘이 어떤 이들과 함께 뜻을 나누고 있는지 보여주는 정말 대참사”라며 “논란이 되자 이진숙 의원이 ‘5·18 민주화 운동은 민주당 전유물이니 건들지 말라 하는 것이냐’는 뻔뻔한 대처를 보여줬다”라고 비판했다.

최 당원은 “피제소인의 언행으로 인해 여지껏 공들인 탑이 한 번에 무너져 내렸으며 그렇지 않아도 쪼그라질 대로 쪼그라든 국민의 인지율은 처참히 붕괴되고 있다”라며 “개인의 정치적 체급을 키우기 위해 당을 사지로 몰아놓고 국민 분열을 조장한 이진숙 국회의원의 중징계가 내려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정당이라는 간판을 오늘이라도 당장 내려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국민의힘 책임당원인 자신과 3730명의 서명을 담아 윤리위에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상당의 최고 수준 징계를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8일 윤리위원회가 소집돼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에서 “학술 행사였고, 현재로서는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이진숙 의원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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