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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몫 상임위원장 7명 중 6명 선출…국회 정상화 시동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7명 중 6명이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국회가 후반기 개원 54일 만에 18개 상임위원회 중 17곳의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상임위도 사실상 정상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국힘 몫 상임위원장 7명 중 6명 선출…국회 정상화 시동

23일 국민의힘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희정(왼쪽부터) 교육위원장,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만희 복지위원장,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 이양수 정보위원장. 다만 임이자(오른쪽) 성평등가족위원장 후보는 본회의 직전 후보직을 사퇴했다. 오승현 기자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7명 중 6명이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국회가 후반기 개원 54일 만에 18개 상임위원회 중 17곳의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상임위도 사실상 정상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 등 야당 몫 6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거를 실시해 모두 의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상임위원 명단도 최종 확정했다.

국토교통위원장에는 유의동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김희정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는 송석준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김성원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만희 의원, 정보위원장에는 이양수 의원이 각각 선출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상임위 참여를 거부하며 원 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았지만 여야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 관리 부실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의 추천 방식에 합의하면서 원 복귀를 전격 결정했다. 이후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절차에 착수하며 후반기 국회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다. 국토위원장을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에는 당내 협의를 거쳐 선정된 위원장 후보가 모두 단독 입후보하며 표결 없이 추인됐다.

국토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김정재 의원(3선)과 유 의원(4선)이 맞붙으며 유일한 경선이 치러졌다. 투표 결과 유 의원이 49표를 득표해 김정재 의원을 한 표 차로 제치고 국토위원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당초 당 지도부는 국토위원장과 외통위원장을 김정재 의원과 송 의원이 1년씩 번갈아 맡기로 내부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유 의원이 후보 등록에 나서면서 당내 경선이 성사됐고, 결국 유 의원이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국토위원장 경선 결과에 따라 당초 성평등가족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던 임이자 의원은 김정재 의원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로 하고 본회의 직전 후보직을 사퇴했다. 임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 재정경제위원장을 역임했다.

국회는 후보자를 다시 추천받아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비쟁점 민생 법안 23건도 함께 처리했다. 기업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한 세무조사 유예 신청의 근거를 법률에 명시하는 국세기본법 개정안, 정부가 중소기업의 협동 연구개발을 통해 공통 활용 기술 개발과 성과 공유를 지원하는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상임위 배정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일부 의원들이 배정 결과에 반발해 원내대표실을 찾아 항의한 가운데 권영진 의원과 정점식 원내대표 사이에서 몸싸움까지 발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권 의원은 정보위 간사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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