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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유가 4년 만에 최고치…유가 부담에 코스피 6600선 내주며 1.38%↓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30%), 부동산(1.44%), 음식료·담배(0.46%)만 상승했고 건설(-4.13%), 증권(-3.65%), IT 서비스(-3.3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94개, 하락은 668개, 보합은 28개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국제유가 4년 만에 최고치…유가 부담에 코스피 6600선 내주며 1.38%↓

코스피가 연휴를 앞둔 30일 장중 최고치를 새로 쓰며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6,59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03포인트(1.38%) 내린 6,598.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48.49포인트(0.72%) 오른 6,739.39로 출발해 장중 한때 6,750.27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나흘 만의 하락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오른 1,483.3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60억 원, 2,84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조4,540억 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4,15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는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유지 방침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 WTI 선물은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109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에서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야기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군사적 충돌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등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압력, 중기적으로는 소비·투자 둔화를 통해 글로벌 경기, 특히 신흥국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유가 상승이 일시적 이벤트인지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시장 방향의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0.54%), 현대차(-4.5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SK스퀘어(1.33%)와 삼성전기(0.60%)만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는 주당 84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시총 111조 원을 기록,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30%), 부동산(1.44%), 음식료·담배(0.46%)만 상승했고 건설(-4.13%), 증권(-3.65%), IT 서비스(-3.3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94개, 하락은 668개, 보합은 28개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91포인트(2.29%) 내린 1,192.35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1,224.75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53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0억 원, 3,0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4.38%), 에코프로비엠(-3.06%), 알테오젠(-3.03%)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고, 10위권 내에서는 리노공업(6.42%)만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35조5,120억 원, 15조2,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22조3,288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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