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징계 문제로 파열음이 터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의원 징계를 시사하고, 징계 대상자는 반발하고, 또 일부 당원들은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난맥상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연이틀 사과했습니다.
전날,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간담회에서 한 이 발언 때문입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의원/어제 :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판 하시죠."]
피해자는 '사과를 수용한다' 했지만, 장동혁 대표가 그냥 둘 수 없다고 나섰습니다.
'있어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이런 행동이 당 지지율 끌어내린다'면서 징계를 시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당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징계 절차가 시작된다면 권영진, 조경태, 진종오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으론 네 번째입니다.
공교롭게도 장 대표에 반대 목소리를 내 온 당내 모임 소속들입니다.
징계 대상자 한 사람은 '정치적 징계'라고 주장하며 장 대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내란수괴를 옹호한 자가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행세한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 아이러니고…."]
일부 당원들은 당원, 시민 2만여 명이 서명한 장 대표 사퇴 촉구 서한을 당 중진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장 대표는 '또 시작이냐'며 이런 당 안팎의 압박을 일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당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한 것인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의 일부인지…."]
국민의힘 윤리위는 모레(7일) 회의를 열 예정인데, 윤리위 또한 위원장과 일부 위원 사이 내홍이 불거져 징계 논의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이창준/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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