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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500대 기업 총매출 4300조 돌파…SK하이닉스 '톱5' 껑충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들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 기업이 49곳(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IT전기전자와 유통이 각각 39곳(7.8%) △서비스 38곳(7.6%) △석유화학 37곳(7.4%)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 500대 기업 총매출 4300조 돌파…SK하이닉스 '톱5' 껑충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하며 4300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와 K-방산 수출 호조 등 업황 변화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순위 변동이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삼성전자가 압도적 1위를 고수했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2025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4305조3610억원으로 전년(4110조8281억원) 대비 194조5329억원(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333조6059억원으로 500대 기업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300조8709억원) 매출액 대비 32조7350억원(10.9%) 증가했다. 이어 2위 현대자동차는 186조2545억원, 3위 기아는 114조1409억원, 4위 한국전력공사는 97조4293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상위 4개 기업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5위권 이하에서는 변화가 컸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89조2009억원)가 6위를 기록했고, 한화(74조7854억원) 역시 방산 시장의 활약으로 10위에서 7위로 올라섰으며, 지배구조 리밸런싱을 거친 SK온(56조7476억원)은 60위에서 9위로 수직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500대 기업 매출 톱10./자료=CEO스코어

순위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배당금 수익 급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0계단 상승한 166위에 올랐다. 금·은 가격 상승 효과를 본 삼성금거래소(178계단↑)와 SM상선(120계단↑)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곳은 POSCO홀딩스였다. 배당금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9.7% 감소하며 335위에서 498위로 163계단 하락했다. 건설 및 소재 업종인 △DL건설(136계단↓) △에코프로이엠(132계단↓) △한일시멘트(108계단↓) △세아제강(367위105계단↓) 등도 업황 부진 등의 이유로 순위가 크게 밀려났다.

올해 500대 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35곳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현 트리니티항공)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린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 △무신사 △에이피알 등이 신규 진입했다. 반면 호반건설, 에스에스지닷컴, 진에어 등 32곳은 실적 미달이나 합병 소멸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들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 기업이 49곳(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IT전기전자와 유통이 각각 39곳(7.8%) △서비스 38곳(7.6%) △석유화학 37곳(7.4%)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4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733억원) 높아졌다. 이는 국내 대기업 생태계의 매출 규모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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