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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글 '젬마 4', 챗봇 아레나에서 테스트 중...120B MoE 모델도 포함

온디바이스 AI와 로컬 에이전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전략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구글의 젬마 4는 29일(현지시간) AI 성능 비교 플랫폼인 챗봇 아레나에서 '중요한 수달(significant-otter)'라는...

구글 '젬마 4', 챗봇 아레나에서 테스트 중...120B MoE 모델도 포함

구글의 차세대 오픈모델 ‘젬마 4(Gemma 4)’가 공식 발표 전 테스트 단계에서 포착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소형 모델부터 대형 모델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이 확인되면서, 구글이 온디바이스 AI와 로컬 에이전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전략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구글의 젬마 4는 29일(현지시간) AI 성능 비교 플랫폼인 챗봇 아레나에서 ‘중요한 수달(significant-otter)’라는 코드명으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사용자의 X 게시물에 따르면, 이 모델은 자신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젬마 4”라고 소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인업이다. ▲20억(2B) ▲40억(4B) 매개변수의 초소형 모델은 물론, ▲1200억 매개변수 중 150억 활성(120B15A)  규모의 대형 전문가 혼합(MoE)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2B·4B 모델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까지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리고 이제까지 젬마 모델 군 중 27B 이상의 대형 모델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Gemma 4 Is Being Tested on Arena Under the Name "significant-otter"

The model identified itself as "I am Gemma 4, a large language model developed by Google DeepMind." Release is being called imminent.

Lineup: 2B, 4B, and 120B15A.

pic.twitter.com/6t7vf38sXv

— Veer Masrani (@veermasrani)

March 28, 2026

이 같은 구성은 명확한 이중 전략으로 해석된다. 소형 모델을 통해 스마트폰, PC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모델로는 고성능 로컬 에이전트 및 복잡한 작업 처리까지 커버하겠다는 것이다.

젬마 시리즈는 오픈웨이트 모델로, 개발자가 직접 다운로드해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전작 젬마 3의 10억(1B)·40억(4B) 매개변수 모델은 모바일 및 엣지 환경에서 널리 활용되며 ‘로컬 퍼스트 AI’ 흐름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경쟁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오픈 모델들이 성능을 끌어올리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젬마 4는 단순 업그레이드를 넘은 구글의 ‘반격 카드’로 평가된다.

특히 멀티모달 기능의 확장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만약 수십억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 모델이 이미지와 음성까지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 오프라인 비전 분석, 개인화된 음성 비서, 실시간 환경 인식 등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은 젬마 4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모델 저장소 업데이트와 테스트 패턴이 과거 출시 전 행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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