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연구원 로리 와이어드가 DRAM 리프레시로 생기는 읽기 지연을 줄이는 라이브러리 '테일슬레이어'를 공개했다고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10일 보도했다.
이 라이브러리는 같은 데이터를 여러 독립 DRAM 채널에 복제한 뒤, 읽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한 값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DRAM은 커패시터에 저장된 전하 유무로 0과 1을 구분한다. 전하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일정 주기마다 데이터를 다시 읽고 써 넣는 리프레시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 중에는 메모리에 접근할 수 없어, CPU가 해당 시점에 메모리를 읽으려 하면 수백 나노초에서 수 마이크로초의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와이어드는 이 문제가 1966년 DRAM이 고안된 때부터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지연은 CPU 기준으로 수천 클록을 허비하는 수준이다. 특히 실시간성이 중요한 금융 분야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테일슬레이어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쓸 때 여러 독립 DRAM 채널에 같은 내용을 복제한다. 읽을 때는 복제된 모든 주소에 읽기 명령을 보내고, 가장 먼저 읽힌 데이터를 사용한다. 일부 복제본이 리프레시 중이더라도 다른 채널이 먼저 응답하면 긴 대기 시간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와이어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메모리 컨트롤러가 물리 주소를 처리하는 방식을 통계적 타이밍 측정으로 파악했다. 이어 데이터가 서로 다른 채널에 배치되도록 채널 스크램블링 오프셋을 이용해 쓰기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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