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전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LG는 26일 구 회장이 전날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해 이처럼 밝혔다고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정학적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AX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구조적 혁신’을 이루기 위한 핵심 수단이며, AX 경쟁력은 결국 실행 속도에 달려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LG는 밝혔다.
구 회장은 AI가 전기와 인터넷 도입에 버금가게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필요하다”면서 “사업 임팩트가 있는 곳에서 작은 것이라도 빠르게 실행해 성과를 축적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특히 “AX는 특정 조직만의 과제가 아닌 최고경영자(CEO)와 사업책임자가 직접 방향을 잡고 이끌어야 할 과제”라며 경영진의 리더십을 주문했다.
또한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LG 제6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권봉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도 “독자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의 AX를 가속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분임조 토의 과정에서 LG의 자체 AI 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논의 내용 요약 등을 진행하면서 AX를 실행했다고 LG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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