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울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구광렬, 김주홍, 조용식 후보 (자료 사진).
울산교사노동조합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울산시교육감 후보 3인의 교육 현안 정책질의 결과를 공개했다.
후보 전원이 교권 보호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특수교육 강화 등 주요 현안에 공감대를 보였지만 일부 항목에서는 세부 입장 차이도 드러났다.
울산교사노조는 지난 16일 교육감 후보 3인에게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21일까지 답변을 받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질의는 △교사 본질 업무 회복 △수업여건 개선 △교육활동 보호 △현장체험학습 공적 책임 △유아교육·돌봄 △특수교육·학생맞춤지원 △교사 처우 및 지위 향상 등 7개 의제 3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후보들은 30개 문항 가운데 24개 항목에 대해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공통 찬성 항목에는 교사 직무 중심 학교업무 재구조화, 학교 행정업무 분리,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대체교원 인력풀 구축, 교육활동 보호 법제화, 특수학급 과밀 해소, 교원 처우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교육활동 보호 분야에서는 세 후보 모두 악성 민원 대응 체계 강화와 교권 보호 지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시 교육감 의견서를 적극 제출하고 법률·심리 지원을 포함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일부 항목에서는 접근 방식 차이가 나타났다.
반복적·전문적 행정업무 이관과 교사 수업시수 부담 완화, 초등 교과전담교사 확대,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보, 교원 노동3권 보장 등에서는 일부 후보가 '기타' 의견을 통해 현실적 한계와 보완 방향을 설명했다.
'교사 수업시수 부담 완화' '초등 교과전담 확대'와 관련해서는 교육부 차원의 교원 수급 정책과 연계된 사안인 만큼 지역 교육청 단독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보에 대해서도 별도 정원 확보보다는 탄력적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현장체험학습과 위기학생 지원 분야에서도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교사 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공적 책임 보장과 학교 내·찾아오는 체험활동 확대 지원, 문제행동 학생 분리지도 및 상담·치유 지원 체계 구축 등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특수학급 과밀 해소와 특수학교 신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강화 등에 모두 찬성했다.
일부 후보는 동구 지역 직업·예술교육 중심 특수학교 신설 계획도 제시했다.
울산교사노조는 "정책질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요구와 교육정책 과제가 공론장에서 충분히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울산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별 정책질의 답변 원문은 울산교사노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빈기자 gpfk22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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