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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에 5성급 호텔신라 들어서나

14일 전남광주시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문화관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더 그레이트 광주’ 부지가 빈터로 남아 있다. 이 사업에는 터미널 현대화를 비롯해 특급 호텔, 공연장, 주거·의료·교육시설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광주에 5성급 호텔신라 들어서나

광주에 5성급 호텔신라 들어서나

광천터미널 신세계 복합개발

200실 규모 호텔 사실상 낙점

전일방 부지도 300실 규모로

하반기에 교육환경평가 돌입

광주 오랜 숙원시설 성사 관심

2026년 09월 14일(월) 20:55

14일 전남광주시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문화관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더 그레이트 광주’ 부지가 빈터로 남아 있다. 이 사업에는 터미널 현대화를 비롯해 특급 호텔, 공연장, 주거·의료·교육시설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전남광주시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인 ‘더 그레이트 광주’에 들어설 호텔이 5성급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련기사 3면>

5성급 호텔이 없는 광주에서 오랜 숙원이던 최고급 숙박시설 유치가 최종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14일 전남광주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복합화사업 2단계에 포함된 호텔의 운영 브랜드로 호텔신라 계열 등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오노마와 메리어트, 조선, 신라 등 4개 후보가 올라 있지만 협의 과정를 진행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신세계는 당초 약속대로 2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추진하고 있다”며 “운영 브랜드도 거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운영계약 체결 여부와 세부 브랜드, 운영 방식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호텔도 5성급 기준으로 건립한 뒤 개관 전 별도의 등급 심사를 받아야 한다.

호텔은 서구 광천동 4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하 7층·지상 35층 터미널 건물 가운데 23~35층에 배치된다.

컨퍼런스 시설과 650석 규모 공연장, 전망대 등을 갖춰 광천권역의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 거점 역할을 맡는다.

광천터미널은 2024년 10월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2월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쳤다. 4~5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7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입안을 거쳐 현재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뒤 2027년 하반기 건축허가, 2028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33년 하반기 호텔을 준공할 계획이다.

등급 결정과 개장·운영은 2034년 상반기가 목표다.

시는 호텔 등 2단계 사업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착공 이행보증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5성급 호텔 유치가 현실화하면 광주의 만성적인 고급 숙박시설 부족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말 관광숙박시설 현황에 따르면 광주에는 5성급 호텔이 없고 4성급도 3곳, 420실에 그친다.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부지에도 3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지하 6층·지상 49층의 호텔 단독 건물로, 운영주체 후보는 신라와 하얏트, 조선이다.

이 호텔은 교육환경평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개발 부지에 가칭 임동초등학교 신설 예정지가 있기 때문이다.

49층 호텔 예정지가 학교 경계로부터 200m 안에 들어가 교육환경보호법상 건축허가 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호텔의 높이와 배치, 설계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사업자인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올해 하반기 교육환경평가와 2027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31년 하반기 준공하고 등급 심사를 거쳐 2032년 상반기 문을 여는 일정이다.

전일방 호텔은 지구단위계획 결정 뒤에도 운영사를 정하지 못해 한때 유치 포기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 3개 브랜드와 교섭에 들어갔으며 호텔신라도 광천터미널과 전일방 사업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호텔이 모두 계획대로 문을 열면 광주에 500실 규모의 5성급 숙박 기반이 생긴다.

다만, 두 사업 모두 수익성이 높은 백화점과 아파트 개발보다 호텔이 후순위에 배치돼 있다.

광주지역 경제계의 한 인사는 “브랜드 협의를 실제 운영계약과 착공으로 연결하고 단계별 이행 상황을 공개해야 5성급 호텔이 개발사업의 명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호텔 건립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돼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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