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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주비엔날레·여수세계섬박람회 ‘뜨거운 관심’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후 첫 휴일인 6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골딘+세네비의 작품 ‘송진 연못’을 감상하고 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여수세계섬박람회 ‘뜨거운 관심’

광주비엔날레·여수세계섬박람회 ‘뜨거운 관심’

비엔날레, 주말 관객 발길 이어져

섬박람회, 첫날 2만6천여명 찾아

2026년 09월 06일(일) 21:10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후 첫 휴일인 6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골딘+세네비의 작품 ‘송진 연못’을 감상하고 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열린 첫 국제행사인 광주비엔날레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주말 사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련기사 2·16면>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은 6일 전시가 열리고 있는 북구 용봉동 본전시관에는 다양한 현대미술을 즐기려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더위가 물러가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이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가운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비롯해 친구들과 전시장을 찾은 청소년들도 있었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들은 광장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광주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 가운데는 스마트폰 큐알 코드를 통해 작품 해설을 꼼꼼히 읽어보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가늠하고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개인의 삶에서부터 사회, 역사에 이르기까지 제(諸) 영역에서 발생되는 변화를 주목한다. 주제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 등장하는 마지막 구절에서 차용한 것으로, 부서진 조각상을 대면하는 순간 인식의 변화를 겪는 시의 화자처럼 삶의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변화의 양상을 예술로 조명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의 특징은 공간적으로 확장되는 데 있지 않고 더 깊은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에 초점을 맞췄다”며 “전시를 통해 다양한 층위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상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도 개막 첫날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지난 5일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서 개막식을 열고 2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은 지역민들의 축하공연으로 서막을 열고 개막선언과 환영사, 축하영상에 이어 전문 공연단체의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 년 전에는 이 땅을 ‘양도’라 불렀고, 지금도 우리나라 섬의 60%가 전남광주에 있다”며 “세계 최초로 섬 자체가 주인공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바라보고, 앞으로 두 달간 여수의 섬과 바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풍성하게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개장식에는 오픈시간인 오전 10시부터 방문객이 몰리면서 섬박람회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실감케하며 개막 첫날 2만60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를 비롯해 개도, 금오도 등지에서 펼쳐진다.

/박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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