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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첫 관문 ‘후보지 선정’ 8월 내 마무리될 듯

한성숙 국무총리가 13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수색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첫 관문 ‘후보지 선정’ 8월 내 마무리될 듯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첫 관문 ‘후보지 선정’ 8월 내 마무리될 듯

국방부, 곧 선정위 열어

무안 국가산단도 심의 수순

2026년 08월 13일(목) 20:05

한성숙 국무총리가 13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수색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의 최대 고비였던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무안군이 요구해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도 신청서 제출에 이어 국토교통부 검토 단계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맞물려 있던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과 ‘무안 국가산단’이라는 두 현안이 8월 중 동시에 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무안군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중 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계기관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회의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방부가 8월 안에는 관련 절차를 끝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군과의 협의 분위기도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국방부에서는 이달 안에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향을 잡고 있다”며 “무안 국가산단 문제도 정부 차원의 로드맵이 나오면 군공항 이전 절차가 함께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도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국방부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자리에 참석해 빠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절차도 막바지 단계로 향하고 있다.

무안 국가산단 관련 지정 신청서는 이미 국토부에 제출돼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이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신청서를 제출해 국토부에서 검토하고 있고 심의회를 열어 결론을 내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심의 결과가 나오면 이후 절차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안군은 그동안 군공항을 받아들이는 데 따른 지역 발전 대책의 하나로 정부 차원의 국가산단 추진 의지를 요구해왔다.

국가산단 절차가 구체화되면 무안군이 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도 확보되는 만큼 8월이 군공항 이전 사업의 첫 번째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이전후보지가 선정되더라도 군공항이 곧바로 무안으로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밝힌 2028년 광주 군공항 기능의 타 군공항 분산배치는 새 군공항 완공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임시 조치다.

무안에 새 군공항이 건설되면 전국 군 기지에 분산됐던 기능을 다시 무안으로 모으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이전부지가 확정되고 턴키 방식으로 공사에 들어갈 경우 새 군공항 건설에만 5년∼5년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절차 등을 포함하면 현재 내부적으로는 2032년께 새 군공항 준공을 목표 시점으로 검토하고 있다.

결국 8월 중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와 무안 국가산단 문제가 동시에 매듭지어질 경우 광주 군공항 이전은 논의 단계를 넘어 주민 의견 수렴과 이전부지 확정, 새 군공항 건설로 이어지는 실행 단계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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