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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광 경기 훈풍에 제주관광 봄날 올까 '제주관광전략회의 출범'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관광 경기 훈풍에 제주관광 봄날 올까 '제주관광전략회의 출범'

도, 2030년 제주 외국인 관광 허브 달성…범중화권 편중 시장 다변화 추진

더 오래 머물고 더 깊이 경험 ‘질적 전환’…제주~인천 국내선 5월 중 운항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8000명이 증가했다. 관광객 증가는 부동산과 건설 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소비 부진 개선과 고용 증가로 이어지며 제주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제주관광전략회의’가 출범했다. 제주도는 19일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출범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신시장 개척, 로컬 관광 대전환 등 제주 관광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제주관광전략회의는 국가 관광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29년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이 국가 목표로 선언되자 도가 전도 차원의 전략 체계를 본격 가동한 것이다. 제주관광전략회의는 위기 극복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넘어 도정 전 분야의 역량을 결집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도는 이날 ‘2030년 제주 외국인 관광 허브’ 달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도는 우선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대만·홍콩 등 범중화권 편중이 83%에 달하는 가운데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한 도는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깊이 경험하도록 하는 질적 전환 전략도 제시했다. 사계절 체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마을 공동체 쉼터 ‘퐁낭’을 관광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퐁낭 라운지’를 2030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프리미엄 관광, 장기 체류 확대, 콘텐츠 중심 관광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비전을 만들어나가면 제주가 글로벌 허브 관광지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도 오는 4~5월 실시하는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 역대급 혜택을 투입, 지역관광 대도약의 서막을 알린다.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국내 왕복 노선을 구입하면 1인당 5000원(최대 2만원, 4명까지)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총 7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혜택 제공 항공편의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다만 김포~제주 왕복 노선은 제외다.

범정부 차원의 캠페인과 맞물려 전도 차원의 채비가 이뤄진 만큼 관광객 증가세라는 봄바람을 타고 제주관광이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국내선 개설을 추진해 이르면 5월 중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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