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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수처, 김승원 ‘식약처 청탁 의혹’ 고발 사건 수사1부 배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식약처 청탁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1부에 배당하고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공수처, 김승원 ‘식약처 청탁 의혹’ 고발 사건 수사1부 배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식약처 청탁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1부에 배당하고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30일 공익제보자 A씨가 김 의원을 직권남용과 제3자 뇌물 제공 및 알선수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1부에 배당했다. A씨가 지난 28일 고발장을 제출한 지 이틀 만이다.

김 의원은 2021년 브로커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 문제로 연락해 그 결과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의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제넨셀 창업자 강모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강씨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이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김 의원과 관련한 청탁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을 통해 식약처의 임상시험 허가를 청탁한 게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브로커 양씨가 2021년 11월 지인과 나눈 통화 내용도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양씨는 “내가 승원 오빠한테 얘기해가지고 식약처장이랑 직접 소통하게 해서 문자 주고받은 걸 나한테 캡처해서 보내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당시 식약처장에게 연락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탁이 아닌 단순 민원 전달”이었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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