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29곳·1만7219가구 예정
공공분양 일정·포기물량 조정 변수
지역별 공급 편차·청약 경쟁 ‘주목’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경인일보DB
경기도내 주택 공급 가뭄(8월31일자 12면보도)이 가을 분양 성수기엔 해소될 수 있을까.
‘공급’ 띄운 정부, 경기 주택엔 무소식… 이달 분양물량 전달보다 11% ↓
정부가 ‘닥치고 공급’을 언급하며 수도권 주택 공급에 속도전을 내겠다는 기조를 드러냈지만, 경기도내 주택 공급 가뭄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반도체 벨트권 기존 주택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신규 주택 수급은 원활치 않아 전·월세 우려도 커지는
https://www.kyeongin.com/article/1769892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26년 9~11월 경기 분양 예정리스트’ 조사 결과 추석 이후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모두 합쳐 29개 단지, 1만7천2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에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30개, 1만8천704가구로, 물량 자체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시기별로 보면 ▲9월 말 1개 단지(426가구) ▲10월 21개 단지(1만3천854가구) ▲11월 7개 단지(2천939가구) 등이다. 10월에 물량 대다수가 몰려있는 셈이다. 가을 성수기 진입에 맞춰 사업장들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분양시기가 조절될 가능성은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대표적 사례다.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에 조성되는 동탄 아크메르는 당초 이달 중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실제 동탄 아크메르 분양 홈페이지에도 올9월 공급에 나선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그러나 해당 단지는 오는 10월 분양 예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 또한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은 10월의 경우 민간참여 공공분양을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가 7개 단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 1개 단지가 있어서다. 10월로 예정된 안산신길2 B1블록, 시흥거모 S1블록, 안산신길2 A6블록 공공분양은 과거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다.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 신청포기 등 청약 물량이 조정될 수 있는 셈이다.
분양예정 물량이 그대로 청약시장에 풀릴지는 미지수다. 앞서 리얼투데이는 올8월 경기도 일반분양 물량이 1만1천912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김포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부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수원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을 8월 주요 공급단지로 언급했는데, 수원 분양은 이달에 진행됐다.
올해 경기도 주택공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 분양실적 통계를 보면 올해 1~7월 누계 기준 경기도 분양실적은 3만4천10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분양실적은 3만3천722건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연휴 직후 밀려 있던 주요 사업장들이 10월 집중 분양에 나서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라며 “지역별 공급 편차가 크고 입지에 따라 체감 온도차가 있는 만큼 통장을 쓰기 전 자금계획과 단지별 경쟁력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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