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승전에 진출한 강준이가 런(Run) 세 번째 시도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준이(17·서울영등포고)가 한국 스케이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강준이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B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승에서 난도 높은 기술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한국 스케이트보드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종목이 정식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준이가 도전한 스케이트보드 종목 중 스트리트는 계단과 난간, 레일 등 도심 속 구조물을 모사한 경기장에서 45초의 제한 시간 동안 기술을 펼치는 런(Run)과 개별 고난도 기술을 평가받는 베스트 트릭(Trick) 5회의 점수 중 가장 점수가 높은 런 1개와 트릭 2개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강준이가 트릭 세 번째 시도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결승에 나선 강준이는 결선 후반 승부처마다 과감한 회전과 슬라이드 동작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금빛 트릭을 완성했다.
올해 세계 최대 액션스포츠 무대인 X게임과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LS)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기량을 입증했던 강준이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마저 완벽하게 정복하며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새 시대를 열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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