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주들을 위한 '봄날의 보너스' 배당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증가,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배당 확대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소액 주주 419만여 명에게 2조원대의 돈이 풀립니다.
오늘(17일)부터 주당 566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겁니다.
특히 올해는 5년 만에 실시되는 특별배당이 포함돼, 기존보다 205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100주를 보유한 주주라면, 배당금으로 5만 6600원을 받는 셈입니다.
다만, 여기서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돼 실제 계좌엔 그보다 조금 적은 돈이 들어옵니다.
이재용 회장 역시 4분기 배당으로 약 551억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지난 한 해 동안 주당 총 1668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삼성전자.
주가 상승과 맞물려 투자 수익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해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주당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국내 증권사에선 전년 대비 388% 늘어난 8135원이라는 숫자까지 내놨습니다.
경쟁사 SK하이닉스는 오는 24일 보너스 지급 행렬에 동참합니다.
하이닉스는 주당 1875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속 증권가에선 기업들의 실적 증가,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배당 확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 눈높이도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36만원, SK하이닉스는 200만원까지 올려잡은 상황.
소액 주주들 사이에선 배당금을 받아 주식에 재투자할 거란 분위기도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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