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에 선정 46억 확보
하수관로 작업 혁신·재난 대응
경북산업진흥원·TP 등과 협력
전국 확산 기반까지 마련 계획
AI 스마트 준설 모빌리티 통합 작업 시스템. AI로 생성한 콘텐츠.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과 물리인공지능(피지컬 AI)을 결합한 특수목적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46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하수관로 작업 혁신과 재난 대응, 산업안전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한 첨단 산업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경북·전북·광주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88억원 규모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준설 특수목적 모빌리티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초광역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가, 노후 지하시설 확대로 인한 안전 문제, 밀폐공간 작업 중 산업재해 위험 증가 등 복합적인 도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모빌리티,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지역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형 기술 개발에 나선다. 특히 자동차융합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경북·전북지역산업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북대학교, 군산대학교 등 산·학·연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핵심 과제는 하수관로 내부에서 준설 및 청소 작업이 가능한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개발이다. 해당 장비는 현장 실증을 통해 적용성을 검증한 뒤 전국 확산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물리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기반 기술을 활용한 산업 디지털전환(DX)과 인공지능전환(AX)을 확산하고, AI·모빌리티 융합 신산업 육성과 사업화 기반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현장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작업 방식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특수목적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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