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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영남권 107조 투자 실행 밀착 행정

경상남도가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에 앞서 기업 밀착형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투자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 영남권 107조 투자 실행 밀착 행정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에 앞서 기업 밀착형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투자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한화·두산 등 8개 기업의 107조원 규모 영남권 투자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하고, 57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연내 착수하기로 공식화하면서 경남도의 선제 대응이 본격적인 투자 실행 단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발표 직후인 지난달 3일 박완수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추진단'을 구성하고 기업의 투자계획을 조기에 현실화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가동해 왔다.

정부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권역별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지원방안을 점검하고, 영남권 107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57조원 규모 R&D 프로젝트를 올해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대규모 투자계획이 실제 착공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 전력·용수, 산업인프라, 인력, 재정지원까지 기업별 현안을 전담매니저가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LG전자, 삼성중공업, KAI,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투자기업과 연구기관, 창원시가 참여한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별 투자 실행계획을 공유하고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지원 과제와 규제·제도 개선사항 등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기업이 발표한 투자계획을 구체적인 현장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투자 촉진 종합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종합계획에는 기업별 전담매니저를 중심으로 한 투자 핫라인과 프로젝트 통합관리 체계를 비롯해 △인허가 패스트트랙 △기업 체감형 규제 혁신 △전력·용수·교통망 등 산업 인프라 확충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첨단산업 투자 보조금 등 재정·금융 지원 확대 등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투자계획 구체화부터 부지 확보와 인허가, 착공,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관리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동남권 성장엔진 분야의 보조금 지원 확대와 성장엔진특별보조금의 고용요건 완화, 기존 사업장의 설비 교체와 인공지능 전환(AX), 생산라인 고도화 등 재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첨단기업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비수도권 소재 대기업 부설연구기관에도 전문연구요원을 배정하고, 비수도권 연구기관에 별도 인원을 배정할 수 있도록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기업별 건의사항은 전담매니저가 상시 관리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정부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정부의 이번 발표는 영남권의 대규모 투자가 구상 단계를 넘어 올해 착공과 연구개발 착수로 전환된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경남은 이미 첨단산업추진단을 가동해 기업과 수시로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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