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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도 아이도 싫다”던 이규한, 3년만에 솔비와 결혼…‘후년엔 셋’ 가능할까

한 사람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했다. 다른 한 사람은 난자를 냉동하며 출산을 준비했고, 최근에는 “후년엔 셋이 되고 싶다”는 소망까지 밝혔다. 내년 4월 결혼하는 배우 이규한(46)과 가수 겸 화가 솔비(42)의 과거 발언이다.

“결혼식도 아이도 싫다”던 이규한, 3년만에 솔비와 결혼…‘후년엔 셋’ 가능할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 사람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했다. 다른 한 사람은 난자를 냉동하며 출산을 준비했고, 최근에는 “후년엔 셋이 되고 싶다”는 소망까지 밝혔다. 내년 4월 결혼하는 배우 이규한(46)과 가수 겸 화가 솔비(42)의 과거 발언이다.

결혼식에 대한 생각은 달라졌다. 그렇다면 자녀 계획도 바뀌었을까. 솔비와 이규한은 지난 15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2027년 4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 발표와 함께 이규한이 2023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밝힌 결혼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이규한은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난 결혼식도 안 할 거고, 아이도 안 낳을 거다. 이런 날 받아들여 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결혼식뿐 아니라 출산까지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그 이유에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있었다. 이규한은 “어릴 때 늘 혼자였다. 그래서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 아이조차도 어려워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이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좋은 아버지가 될 자신이 없다는 두려움이었다.

결혼식을 거부했던 이유도 공개했다. 어머니와 함께 자란 이규한은 누나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가족의 가장으로 어머니 옆에 앉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결혼할 때는 엄마 옆에 누가 있어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머니가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결국 방송에서 눈물까지 보였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이규한은 이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과거 결혼식 자체를 꺼렸던 그가 솔비와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 것이다. 반면 솔비는 꾸준히 결혼과 출산을 희망해 왔다. 솔비는 지난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난자 냉동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3년 전에 난자를 냉동했고 보존 기간이 2년 남았다”며 결혼과 출산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에게 배우자와 손주를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어머니에게만큼은 자신의 짝꿍과 아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솔비는 지난달 30일 생일을 맞아 태국 끄라비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더욱 구체적인 바람을 전했다. “올해 생일은 이렇게 보내고 내년엔 둘이 되고, 후년엔 셋이 되어 맞이하길 소망하며.”

2027년에는 부부가 되고, 2028년에는 아이까지 함께하는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글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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