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명재성 캠프 영상 확산·조직 개입 정황”…3각 법적 대응 예고
명재성 “명백한 허위 정치공세”…강력 법적 대응 맞불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결선에 진출한 명재성·민경선 예비후보. 민주당 6·3지방선거 특별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 경선 결선 첫날, 두 예비후보 간 갈등이 법적 대응 공방으로 번지며 당내 경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흐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포문은 민경선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17일 열었다.
민 예비후보 선대위는 “한 인터넷 방송이 제작한 ‘민경선은 친 전해철인데 곤란하다’ 제목의 동영상이 명재성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가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선관위·수사기관을 통한 3각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8년 전 자료를 편집·가공해 결선 국면에서 확산시키는 건 의도적 낙인 찍기”라며 “해당 영상이 제작 직후 다수 오픈채팅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유되고 동조 댓글이 이어진 점을 들어 계획적 확산 정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고양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의 경선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민 예비후보 선대위는 “고양을 지역위원회 직책자들이 명재성 예비후보 지지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 고위 인사는 민경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前 예비후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압박을 시도했다는 복수의 직접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경선 네거티브를 금지할 뿐 아니라 지역위원회가 자기 지역구 경선 후보를 지원·추동하는 행위도 당규로 금지하고 있다.
민 예비후보 선대위는 이런 당규를 근거로 “이는 1인1투표 전당원 민주주의와 공정경선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경기도당 선관위의 독립적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상황이 이렇자 명재성 후보 캠프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 예비후보 선대위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명 예비후보 캠프는 “해당 영상 제작은 물론 배포·확산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 역시 캠프 차원에서 개설·운영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을 지역위원회의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아니면 말고식’의 구체적 근거도 없는 일방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허위 주장과 왜곡된 정보 유포에 대해 적극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반격했다.
두 예비후보 캠프 간 갈등이 심화되자 지역 정치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결선에서 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두 예비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가열되고 있다”며 “당원과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양측 모두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공정한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경선 결선투표는 19~20일 이틀간 치러지며 권리당원 ARS투표 50%와 안심번호선거인단 ARS투표 50%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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