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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설사 '청정전력 사업' 가속…수소·암모니아 전력 경쟁 본격

포쓰저널 이현민 기자 GS건설과 아모지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 중인 '무탄소 전력 분산발전사업'을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예시 이미지 /사진=GS건설 국내외적으로 수소 발전과 재생에너지...

건설사 '청정전력 사업' 가속…수소·암모니아 전력 경쟁 본격

GS건설, 암모니아 발전 실증…최대 40MW 확대

플랜트 넘어 전력 생산·판매까지 사업 확장

탄소규제·CBAM 대응에 산업계 수요 급증

삼성물산·현대건설도 수소 인프라 경쟁 가세

GS건설과 아모지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 중인 '무탄소 전력 분산발전사업'을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예시 이미지 /사진=GS건설

국내외적으로 수소 발전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청정전력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앞세워 설비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단지 안팎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1MW급 발전 플랜트 실증사업을 추진한 뒤, 향후 최대 4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건설·아모지·HD현대인프라코어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포항 분산특구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의 의미는 포항 프로젝트가 단순 실증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도와 맞물려 있다는 데 있다.

포항 분산특구는 그린암모니아 기반 분산전원을 상용화해 영일만산단 내 이차전지 등 제조기업에 청정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모델로 설계됐다.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발전설비 건설을 넘어 실제 전력 판매와 운영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으로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한 뒤 발전에 활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아모지는 자사 기술을 암모니아를 현장에서 청정전력으로 바꾸는 개질·크래킹 기반 시스템으로 설명하고 있다.

포항 사업 역시 아모지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암모니아는 수소보다 저장과 운송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장거리 운송형 청정에너지 매개체로 주목받아 왔다. GS건설은 여기에 플랜트 EPC와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상용화를 노리고 있다.

배경에는 강화되는 탄소 규제와 무탄소 전력 수요 확대가 있다. 경북도는 포항 분산특구 지정 당시 이 사업이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3~61% 감축하는 목표안을 제시했다. 산업계 역시 올해부터 적용되는 EU CBAM 확정기간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본격적으로 안게 됐다.

제조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전기의 탄소배출량을 낮추는 일이 곧 수출 경쟁력과 직결되는 구조다.

건설업계 전반으로 보면 이런 흐름은 GS건설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3월 경북 김천에 국내 첫 오프그리드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태양광과 연계한 10MW 규모 인프라를 구축해 하루 0.6톤, 연간 23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도 전북 부안에서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택·토목 중심의 전통 건설사업에서 나아가 수소·암모니아·전력 인프라까지 밸류체인을 넓히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탄소 규제 강화와 산업계의 무탄소 전력 수요가 맞물리는 가운데 향후 건설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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