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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 북부, 국방거점도시로 만들 것”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찾아 부동산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 북부, 국방거점도시로 만들 것”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_경기도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 북부, 국방거점도시로 만들 것”

조 후보, ‘경기 북부 대전환 4대 약속’ 제시

규제개혁특위 설치·국방거점도시 조성 등

“중앙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능력과 뚝심”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찾아 부동산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13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70년간 희생만 하던 북부를 젊고 활력 넘치는 국방 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경기 북부권역 공약을 내놨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북부 6개 시·군(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가평)은 안보라는 이름 아래 군사보호구역, 접경지역, 수도권정비계획, 환경 규제라는 4대 중첩 규제의 쇠사슬에 묶였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를 풀어보려 해도 관할 권한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4개 부처로 찢겨 있어 경기도 차원의 통합적인 조정과 해결은 시도조차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 대전환 4대 약속’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도지사 직속 ‘북부규제개혁정비특위’를 설치해 4개 부처의 분산된 권한을 도지사가 직접 조정해 경기 북부 6개 시·군의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비어 있는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 통폐합 부지에 가칭 ‘국방인력지원본부’를 신설·유치해 국방거점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 후보는 후보지로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언급하며, 국가 주도 개발과 공공복합개발 등을 활용해 재원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북부를 독자적인 공공 R&D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포천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포천특수화력시험장을 기반으로 배후 부지에 연구·시험평가 기능을 보강하고, 국방기술품질원(DTaQ) 분원 등을 단계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주·동두천·포천·연천·가평 등 접경지역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우선 추진해 세제·규제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경기 북부를 ‘1박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 10곳과 연천 9곳의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관광 루트로 연계하고, 한탄강 지질공원의 34%를 차지하는 강원도 철원군(7곳) 및 강원특별자치도와 광역 관광 협약을 체결해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조 후보는 “지방선거 때마다 수많은 후보가 경기 북부 발전을 외쳤지만, 규제 부처의 벽과 예산 한계에 가로막혀 결국 말잔치로 끝났다”며 “규제 완화와 함께 정밀한 종합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중앙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능력과 뚝심을 갖춘 강력한 도지사만이 이를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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