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청와대 인선 본격화…박균택·송영길 의원 입각 관심
2026년 08월 18일(화) 21:30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서 정부 장·차관 인사와 청와대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직서 제출과 미국의 압박 속 통상 사령탑이 공석이기 때문에 개각·청와대 인선도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시에 조성되는 서남권반도체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을 위해 이 대통령이 주도하는 청와대 전담 조직 인선도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 박균택(광산갑) 의원의 법무부 장관, 고흥 출신 송영길(인천 연수구갑) 의원의 외교부 장관 하마평이 나오면서 개각 과정에 지역 인사 중용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와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이날 “정 장관은 그동안 국민적 요구에 따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후속 인사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정 장관의 사직서 제출과 맞물려 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개각과 청와대 인선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속 인사와 관련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가 끝나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외적인 환경도 2기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재촉하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실무를 지휘해온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 경질돼 시급하게 후임 인선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정가에서는 정 장관 후임으로 박균택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 출신인 박 의원은 법조계 안팎에서 신임이 두텁고 합리적이어서 적임자라는 평을 받으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정 장관도 박 의원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외교부에는 송영길 의원이 입각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러시아·일본 전문가인 송 의원의 정치력과 이번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이 대통령과의 신뢰 등을 감안했을 때 외교라인 전면에 배치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 청와대 인선 과정에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전담할 청와대 전담 조직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청와대 안팎에서는 수석급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알려졌다. 조직총괄 전담관을 부처 차관급인 수석급으로 임명해 서남권반도체클러스터의 속도전을 이끌 전망이다.
/오광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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