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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佛수교 140주년 국빈방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갖은 이재명 대통...

이를 위해 양국은 인공지능(AI), 원자력, 재생에너지, 양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간 인적교류 100만명 시대를 열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후 내놓은...

韓佛수교 140주년 국빈방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갖은 이재명 대통...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4.03.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해 지난해 150억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한 교역액을 오는 2030년 200억달러(30조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인공지능(AI), 원자력, 재생에너지, 양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간 인적교류 100만명 시대를 열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후 내놓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교역 및 투자를 더욱 확대해 가기로 했다”며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5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2030년 2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가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협정 개정안 3건, 양해각서(MOU)·협력의향서 11건을 체결했다. 우선 원전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오라노가 원자력 연료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연료 조달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MOU를 맺었다. 한수원과 프랑스 원전 장비 업체인 프라마톰은 핵연료 분야 기술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같은 협력 약속은 양국 원전 업계가 수년간 해외 원전 수주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럽 원전 종주국을 자처하는 프랑스는 유럽 시장 내 한국 원전기업 진출을 경계하는 기조가 뚜렷했다. 실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서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프랑스는 최종 계약 서명을 일시적으로 막는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중동전쟁 여파가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다”면서 “인명피해가 확산되고 있고 세계 경제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파장도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선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 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등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상황이 상당히 불안정한 가운데 다자주의적 (문제 해결)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해 주셨다”며 “G7 의장국인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와 국제파트너십 개혁에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도 지혜를 보태겠다”고 했다.

이번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마크롱 대통령의 1박 2일 국빈방한은 프랑스 대통령으로선 11년 만의 방한이다.

국빈방한에 걸맞게 이날 정상회담 전 환영식은 육·해·공군 3군 의장대 등 280여명이 도열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프랑스 어린이 7명이 포함된 30명의 어린이 환영단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이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자 마크롱 대통령은 손 키스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04.03.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어린이 환영단의 인사를 받고 있다. 2026.04.03.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확대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3.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2026.04.03.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오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26.04.03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2026.04.03 청와대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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