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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 수출결제 원화 비중 ‘역대 최대’… “반도체·車 수출 호조 영향"

원화 결제 빈도 높은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원화 결제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화 결제 빈도가 높은 반도체 제조장비와 승용차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이...

韓 수출결제 원화 비중 ‘역대 최대’… “반도체·車 수출 호조 영향"

원화 결제 빈도 높은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원화 결제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화 결제 빈도가 높은 반도체 제조장비와 승용차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화가 84.2%로 가장 높았고, 유로화(5.9%), 원화(3.4%), 엔화(1.9%), 위안화(1.3%) 순이었다.

부산항 신항 7부두 전경. /뉴스1

원화 결제 비중은 전년보다 0.8%포인트(p)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화 결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장비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가 수출한 반도체 제조장비는 국내 기업이 해외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계열사 간 거래 성격이 강해 원화로 결제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의 중고차 수출이 늘면서 원화 결제 비중이 높아졌다. 수출 기업들은 변동성이 큰 이들 국가의 통화 대신 원화 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미 달러화 비중은 0.3%p 감소했고 유로화와 엔화, 위안화는 각각 0.2%p 줄었다. 달러화 결제 비중이 줄어든 것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엔화 역시 엔화 결제 비중이 높은 철강·기계류 수출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수입에서는 통화별 비중이 미국 달러화(79.3%), 원화(6.6%), 유로화(6%), 엔화(4%), 위안화(3.2%) 순이었다. 달러화 결제 비중은 1년 전보다 1.1%p 작아졌고, 유로화와 엔화, 원화는 각각 0.3%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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