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김민석 총리 “국민성장펀드·AX가 동력 될 것”
김기문 회장, AI 혁신·지역성장 정책 마련 촉구
이연배·이능구 대표 금탑산업훈장 영예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중소기업들의 혁신과 벤처·스타트업 열풍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환과 기술 혁신, 로컬·테크 창업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국내 830만 곳의 중소기업들을 향해 “대한민국 기업의 99%인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이 바뀌고,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 인공지능(AI) 전환 정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법정 ‘중소기업 주간’인 5월 셋째 주에 열리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이번 대회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단체장,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도 김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이 경제 재도약의 주체가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AI 기반 혁신 성장과 지역균형성장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노란우산공제 등을 통해 중기중앙회가 앞장서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정부도 첨단전략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통제조업 등에도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지원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이어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의 AI 전환(AX)에 대해선 “개별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제조공정이 유사한 업종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AX사업을 확대해서 인력난을 해소하고 보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역균형성장의 해법으로 청년들의 지방 기업 취업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지방에도 좋은 기업과 일터만 있다면 청년들이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그 지방의 향토기업까지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인과 근로자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은 이연배 오토젠 대표는 약 40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에 종사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연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충돌 안전과 연비 규제 대응을 위한 필수 기술인 ‘핫 스탬핑’ 공법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차체 경량화 기술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또 다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이능구 칠갑농산 대표는 쌀 가공식품의 현대화와 K-푸드 세계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쌀 가공식품의 보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주정침지법’을 개발한 것에서 나아가 해당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국내 쌀 가공산업의 대중화와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견인했다.
김 국무총리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일터를 지키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준 공로로 영예로운 포상을 받은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국민주권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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