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주요국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94%를 기록했다.
이는 속보치를 발표한 주요 22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로, 그동안 고성장을 이어온 인도네시아(1.367%)와 중국(1.3%)마저 큰 폭으로 따돌렸다.
1분기 1%대 성장을 달성한 나라는 이들 3개국뿐이었다.
반면 프랑스(-0.005%)와 멕시코(-0.8%), 아일랜드(-2.014%) 등은 역성장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4분기 38위까지 추락했던 한국은 한 분기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대로 순위가 굳어지면 2010년 1분기 이후 16년 만의 세계 1위 수성이다.
이번 '깜짝 성장'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였다.
IT 품목 수출이 5.1%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에만 합산 95조 원에 육박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썼다.
이에 국내외 기관들은 앞다퉈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연간 전망치를 2.8%로 상향 조정했고, 한국은행도 오는 28일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분쟁 등 불확실성 탓에 2분기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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