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말씀 흘리지 않고 있어”
與 강경파 반발에 늦어지는 청문회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9일 추가 검증을 받고 있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관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가 언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해주신 이런저런 말씀을 흘리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초대 중수청장으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김지용 변호사를 후보자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이후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여당 내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 등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프랑스 출장을 끝내고 귀국한 뒤 곧바로 추가 검증을 지시하면서 아직까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여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를 의식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날 열렸던 대통령 기자회견에 관한 뒷얘기도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회견이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30분 연기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혹시 내 뜻과 다르지 않을까 스스로 고민하고 (발언문을) 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저녁식사도 안 하시고 거의 내내 고쳤는데 잠도 거의 못 주무시고 다음 날 아침까지 고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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