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6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6 한·미 연합워파이팅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남쪽 철책선’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침해한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런슨 사령관은 주권 침해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이 글과 함께 공유한 기사에는 유엔군사령관을 겸임하는 브런슨 사령관이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대한민국은 유엔군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정전협정이 유엔사에 부여한 권한은 비무장지대(DMZ) 출입허가와 민사행정에 국한된다”며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까지 재단할 권한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영토는 그 어떤 외세의 관할도 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우리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진성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규정한 우리 헌법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유엔군 사령관의 인식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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