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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與, 신천지 수만 명 입당 정황 확인...계파 갈등 재점화 하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 신천지 교인 수만 명이 당원으로 집단 가입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전당대회 이후 잠잠해졌던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與, 신천지 수만 명 입당 정황 확인...계파 갈등 재점화 하나

김민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민희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 신천지 교인 수만 명이 당원으로 집단 가입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전당대회 이후 잠잠해졌던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입당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최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당 안팎에서는 신천지 교인 3만~5만 명 이상이 민주당에 집단 가입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전당대회 당시 전체 당원 약 155만 명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내용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가입 규모와 시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역시 핵심 지도부 등 극소수 인사에게만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 결과가 주목받는 것은 신천지 개입 의혹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친명계와 친청계 간 갈등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당시 친명계의 지지를 받았던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대표 당선 이후에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TF를 구성하며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왔다.

신천지 개입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친청계에서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와 맞붙었던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조사 결과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누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란 말인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라고 했다.

최 최고위원 역시 “만일 제가 신천지와 조직적으로 연계해 전대 개입을 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며 “최고위 회의에서 ‘비밀 연합 존재 여부 포함’ 구체적인 내용을 담당자에게 여쭤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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