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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美 "호르무즈 통제 용납불가"…이란 "협상 검토"

뉴욕증시는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도 빅테크의 호실적 기대감에 힘을 입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2%와 0.2% 올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해 0.13% 떨어졌습니다. [앵커]...

美 "호르무즈 통제 용납불가"…이란 "협상 검토"

[앵커]

미 국무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핵 포기라는 요구 조건도 재확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라며 이란이 여전히 통제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해협 이용자와 통행료를 결정하는 체제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먼저 개방한 뒤 협상을 이어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에 이란 측 제안이 실질적인 해협 개방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레드라인'을 분명히 내건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도 이란의 해협 봉쇄와 기뢰 부설을 '인질극'으로 규정하며 이란을 향해 "국제적 범죄자"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란이 통행료 부과 절차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란 중앙은행은 통행료 징수를 위한 전용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석유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여러 척이 미군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의 걸림돌로 이란 지도부의 분열을 지목하면서도, 이란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미국과의 협상에 "진지하다"고 주장했는데요.

합의가 불발되면 더 강하게 압박할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협상이 교착 상태로 빠져들며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2.8%,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1% 올랐는데요.

뉴욕증시는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도 빅테크의 호실적 기대감에 힘을 입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2%와 0.2% 올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해 0.13% 떨어졌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죠.

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러시아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다시 응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앞서 2차 협상이 무산된 뒤 러시아를 찾았는데요.

협상이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미국의 과도한 요구와 잘못된 전략 때문에 실패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양국 간 전략적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는데요.

아라그치 장관은 회동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렘린궁이 "우리의 생각을 해외에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러시아가 미국과 접촉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의회는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끄는 대미 협상단을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했는데요.

이란 강경파인 군부가 결정권을 장악했다는 보도에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긴장도 계속되는 상황인데요.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레바논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고요?

네,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직접 협상을 '중대 죄악'으로 규정하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협상이 레바논 국익은 물론 집권 세력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헤즈볼라야말로 레바논을 전쟁에 끌어들였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진정한 반역은 협상이 아닌, 외세의 이익을 실현하려 자국을 전쟁터로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스라엘의 전쟁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며 레바논에 굴욕적 합의는 결코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 편에서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무력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휴전에 합의했지만 헤즈볼라의 반발에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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