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종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올라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넘어서는 등 700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주가가 12% 넘게 폭등,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4.06포인트(2.79%) 오른 6782.93으로 출발해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750.27)를 1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사상 처음으로 6800선을 넘어선 뒤 6900선마저 돌파했다. 장 중 한때 6937.00까지 치솟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 183억원, 1조 93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 79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역대 두 번째다. 역대 순매수 1위는 지난해 10월 2일 기록한 3조 1265억원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 급등을 두고, 시장에서는 4월 반도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73.5% 급증한 319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상향한 대목도 코스피 상승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자본지출 상향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따라 128만 6000원(4월 30일)이었던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루 만에 16만 1000원(12.52%) 오르며 144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1031조 2803억원을 기록, 단숨에 1000조원을 넘어섰다. 시총 1000조원 돌파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63조 700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연간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하라고 요구하는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삼성전자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 2000원(5.44%) 오른 23만 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어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17.84%), 미래에셋증권(8.49%), 키움증권(6.16%), LG에너지솔루션(2.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현대차(1.51%), 기아(1.45%) 등이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0.73%)과 KB금융(-1.68%), 신한지주(-1.9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1.39포인트(1.79%) 오른 1,213.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55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88억원, 736억원 매도했다.
에코프로(1.90%)와 에코프로비엠(4.61%)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22%), 레인보우로보틱스(3.16%), 리노공업(1.26%) 등이 올랐고, 삼천당제약(-1.44%), 에이비엘바이오(-1.71%), 리가켐바이오(-1.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5원 급락한 1,462.8원을 기록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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