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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8월 근원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금리 인상 관측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을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美 8월 근원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금리 인상 관측

미 캘리포니아주의 한 슈퍼마켓. AFP=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을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다.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7월(0.1%)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전망치(0.2%)를 소폭 상회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에너지 부문 탓이 컸다. 항목별로 보면 8월 에너지 지수는 전월 대비 2.1%, 전년 대비 16.3%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3.9% 상승했다. 전체 CPI 월간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견인한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27.4% 올랐다.

이번 CPI는 연준의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주요 물가 성적표다.

물가 하락 속도가 더디고 근원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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