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체감은 하락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6월 들어 소폭 개선됐다. 다만 노동시장에 대한 체감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30일(현지시간)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90.6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다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4.6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부 지표는 엇갈렸다. 향후 6개월간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71.4에서 74.4로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사업 여건과 노동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현재상황지수는 119.4에서 116.4로 하락했다. 미래 전망은 다소 나아졌지만,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는 약해진 셈이다.
특히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현재상황지수 설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중은 22.5%로, 2021년 1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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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지수도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준선인 80을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기대지수가 80 아래에 머물 경우 향후 경기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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