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朴 前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에 ‘인산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朴 前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에 ‘인산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을 위해 31일 찾은 대구 서문시장에 인파가 몰리며 큰 혼잡이 발생했다. 선거를 사흘 앞둔 이날 박 전 대통령 방문으로 서문시장은 물론 길 건너 대구동산병원 일대까지 박 전 대통령을 보려는 시민과 지지자들로 붐볐다.

박 전 대통령 방문 2시간 전부터 시장 일대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추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이 마이크를 잡고 ‘박근혜’를 선창하자 시민들은 ‘대통령’을 외쳤다. 곳곳에선 태극기가 휘날렸고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며 안전 관리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이 입장한 동문 쪽에서 국숫집을 운영 중인 한 70대 사장은 “서문시장에서 계속 장사를 해오며 정치인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오후 4시께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앞으로 몰리면서 시장 골목과 거리가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

시장 골목은 일시적으로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마비됐다. 어린아이가 소음과 혼잡한 분위기에 울음을 터뜨렸고 일행과 떨어진 가족들이 서로를 찾는 모습도 보였다.

모직류를 판매하는 한 가게는 가판대가 쓰러지며 상품들이 바닥을 나뒹굴었고 중앙 노점의 책걸상은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에게 점령당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주위뿐만 아니라 시장 곳곳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시민들에게 뒤로 물러서 달라고 요청하며 안전 공간 확보에 나섰지만 경찰을 밀치고 바리케이드를 넘으려는 시민들과 안전요원 간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인기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정웅기자 hanjo@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