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첫 번째 인공지능(AI) 안경을 공개했다. 이미 메타·알리바바 등이 뛰어든 AI 안경시장에 화웨이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점유율 경쟁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21일 관영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AI 안경을 선보였다. 오는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세부 모델은 △티타늄 하프프레임 안경 △클래식 풀프레임 안경 △클래식 풀프레임 선글라스 세 종류다. 무게는 초경량인 35.5g이며 가격은 2499위안(약 53만원)부터다.
화웨이는 이번 AI 안경에 업계 최초로 'HDR 비비드 촬영' 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HDR 비비드 촬영은 밝기나 색을 자동 조정해 더 자연스럽게 사진이나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또 음성 상호 작용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2월 자체 AI인 '큐원(Qwen)'을 탑재한 AI 안경을 공개했으며 S1 모델을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궈성증권은 "애플, 구글, 삼성,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안경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국 인허증권은 "2028년 전 세계 출하량은 2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