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비용 90% 낮추고 75% 추가할인까지
[베이징=AP/뉴시스]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V4’를 포함한 전 모델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가격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딥시크 앱 로고. 2026.04.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V4’를 포함한 전 모델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가격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AI 모델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동급 모델인 오픈AI의 GPT-5.5 대비 최대 97% 저렴한 수준을 제시했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 24일 최신 모델 ‘V4’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V4-프로(Pro)’는 약 1조6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역대 최대 규모 모델이다. ‘V4-플래시(Flash)’는 2840억 개 파라미터를 탑재해 경량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이어 26일 딥시크는 모든 모델에 적용되는 '입력 캐시 히트(input cache hits)' 비용을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V4 모델의 최소 입력 비용은 100만 토큰당 약 0.14달러로 하락했다. 회사 측은 가격 인하가 즉시 시행되며 영구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신 V4-프로 모델에 대해서는 오는 5일까지 사용료 75% 할인도 제공된다. 이를 반영하면 V4-프로의 토큰 100만 코큰당 가격은 약 0.0036달러로, GPT-5.5의 0.5달러 대비 큰폭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입력량이 출력량보다 약 3배 많은 점을 감안할 경우, 전체 대화 비용은 GPT-5.5 대비 약 32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이 같은 공격적 가격 정책이 최근 중국 AI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으로 보고 있다. 문샷AI의 키미 K2.6, 지푸AI의 GLM-5.1 등 주요 업체들이 오히려 플래그십 모델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딥시크는 정반대 전략을 구사한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추가 가격 경쟁을 촉발하며 AI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 변화로 이어질 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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