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UBS가 10일(현지시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170달러에서 100달러로 내렸다.
UBS 애널리스트 칼 케이어스테드는 서비스나우가 AI 시대에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해 이 종목을 유일하게 매수 추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주식으로 유지해 왔지만 이같은 판단에 확신이 약해졌고, AI 외 소프트웨어 예산 압박 사례도 늘고 있다"며 "연초 대비 주가가 2026년 잉여현금흐름(FCF) 대비 15배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음에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UBS는 고객사들과 대화에서 세 가지 구체적인 우려 요인들은 포착했다. 먼저, 고객들이 서비스나우를 레코드 시스템으로 교체할 의사는 없었지만, AI를 활용해 워크플로우 자동화 앱을 자체 개발하거나 에이전트 방식으로 서비스 관리 티켓을 처리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는 사례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고객 지원 부문이 AI 기반 인력 감축에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지목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는 서비스나우 전체 매출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고객서비스관리(CSM) 부문 성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나우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객들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UBS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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