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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공포' 극복할 투자전략은?]"코스피 상승 펀더멘털 유효…AI 에이전트...

현재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 흐름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반은 상당히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박 센터장은 "당사에서는 이란 사태에 따른 주가 조정기에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여러 차례...

['S공포' 극복할 투자전략은?]"코스피 상승 펀더멘털 유효…AI 에이전트...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가·환율·금리·물가가 서로 영향을 주며 빠르게 움직이는 복합 변동성 국면에 들어섰다.

이란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과거보다 높은 수준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할지, 반도체 중심 상승 흐름을 믿고 투자를 이어가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한국 증시의 상승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업황을 견인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술이 '에이전트' 단계로 진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센터장은 "예측이 어려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만큼 일정 부분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며, 다만 최근 코스피 상승은 상당 부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이익 개선이 견인한 만큼 펀더멘털 측면에서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산업의 성장 배경으로 AI 투자를 꼽았다.

이어 "반도체 이익 개선은 AI 투자가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특히 올해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실질적인 생산성 개선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의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일정 관리,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 복합적인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관련 IT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는 결국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박 센터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처럼 펀더멘털이 좋은 업종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는 만큼 분산 투자를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유가 역시 시장의 핵심 변수다.

이란 사태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단기간에 다시 하락하면서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탐색하는 상황이다.

박 센터장은 유가 전망의 핵심 변수로 상승 폭과 지속 기간을 꼽았다.

그는 "유가의 상승 폭과 기간이 중요할 전망이며 기본 시나리오는 단기 변동성은 지속되더라도 장기화되지는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모두 장기 충돌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입장에서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미국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란 입장에서도 이미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붕괴 등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 내부 지지가 약한 가운데 원유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고 있고 군사력·동맹 네트워크도 약해 장기전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가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커질 수 있다.

박 센터장은 "만약 100달러 이상의 유가가 장기화된다면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현재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 흐름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반은 상당히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박 센터장은 "당사에서는 이란 사태에 따른 주가 조정기에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 진화가 반도체 수요 확대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봤다.

박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은 글로벌 AI 투자가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 사례에서 확인되듯 AI가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실제 업무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투자가 위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에이전트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공급을 늘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익이 쉽게 둔화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메모리 시장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메모리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이는 향후 실적도 견조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도 반도체 중심 접근을 권했다.

그는 "특히 고유가·고환율 국면이 지속된다면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 간 실적 모멘텀이 더 차별화될 수 있는 만큼 반도체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 국면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히 높은 특정 가격대를 기준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액티브 ETF 상장으로 수급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중소형주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센터장은 "전체적으로 정책 기대와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대가 유효한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소형주는 리스크가 커질 때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이고 고유가·고환율 국면에서 이익 방어력도 상대적으로 낮아 경쟁력 있는 시가총액 상위 업체와 AI 투자 관련 수혜 업체 등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선별 접근을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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