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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SNS 시대로 옮긴 입센의 '민중의 적'...돌아온 '클로저'

배우 문소리와 이봉련이 SNS 시대, 분열된 사회의 이면을 다룬 무대로 연극에 복귀합니다.

SNS 시대로 옮긴 입센의 '민중의 적'...돌아온 '클로저'

[앵커]

배우 문소리와 이봉련이 SNS 시대, 분열된 사회의 이면을 다룬 무대로 연극에 복귀합니다.

최강희도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희곡 대사를 연기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천수와 관련된 진실을 세상에 고발하려다 하루아침에 영웅에서 '공동체의 적'으로 전락한 커스틴, 연극 '에너미'는 원작의 틀을 유지하되 인물의 세대와 성별을 재배치하고 여론 형성의 장을 지금의 미디어 환경으로 옮겨 윤색한 무대입니다.

[강훈구 / [에너미] 작가 : 지금 한국사회에서도 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SNS도 찾아 볼 수 있지만 누군가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영웅이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우리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문소리가 공공의 책임과 가족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이봉련과 나눠서 연기합니다.

[문소리 / 배우 : 많이 각색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원작의 틀을 벗어날 수 없구나, 이것이 굉장히 튼튼한 거였구나.]

[이봉련 / 배우 : SNS 미디어 시대에 입센의 희곡이 다시 이 시대로 와서 관객과 흥미롭게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사랑을 둘러싼 네 남녀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가장 복잡한 감정을 들여다보는 클로저가 11번째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동명 영화로도 익숙한 이번 연극으로 최강희가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관객을 만나고,

[최강희 / 배우 : (클로저) 영화를 너무 좋아했어요 시작할 때, 음악 나오면서 시작하는 분위기가 너무나 취향 저격이었고.]

오만석과 홍우진이 래리 역을 번갈아 연기합니다.

[오만석 / 배우 : 30년 전 젊은 세대들이 사랑을 나누고 받아들이는 방식과 지금 사랑을 나누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 것 같아요.]

영국의 극작가 겸 연출가 패트릭 마버의 희곡인 클로저는 1997년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해 전 세계 30개여 개 언어로 번역됐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심원보

화면제공 : 세종문화회관, 레드앤블루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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