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1분기 영업이익 37조6000억원…'순현금 35조' 재무구조 대폭 개선
"메모리 피크아웃 사실 아냐…HBM 수요 폭발적 증가세"
SK하이닉스가 HBM 등 고부가가치 AI 메모리 수요 폭발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률 72%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각의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용인 클러스터 가동을 앞당기는 등 AI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업이익률 72%'와 전체 영업이익 규모 모두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0%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96%) 가까이 뛰었다.
회사의 자금 사정도 크게 좋아졌다. 1분기 말 기준으로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직전 분기보다 19조4000억원 늘어난 5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갚아야 할 빚(차입금)은 2조9000억원 줄어든 1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빚을 다 갚고도 순수하게 남은 현금(순현금)이 35조원에 달할 만큼 재무 상태가 건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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