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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120만원 첫 돌파... 증권가 “180만원 간다”

SK하이닉스가 장중 120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웃도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분기 이후 추가 성장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SK하이닉스, 120만원 첫 돌파... 증권가 “180만원 간다”

- 장중 121만3000원 거래, 사상 최고가 경신

◆…사진=네이버 주식 갈무리

SK하이닉스가 장중 120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웃도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분기 이후 추가 성장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만7000원 오른 1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117만500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120만원선을 넘어섰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38.5%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는 116만6000원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램 가격 상승 이후에는 이익의 지속성이 더 중요한 국면"이라며 "산업 구조 자체가 인프라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버용 디램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평가하며 1분기 매출액 53조6000억원, 영업이익 4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74.9%를 제시했다.

서버 고객사의 인식 변화도 실적 개선 배경으로 언급됐다. 이 연구원은 "서버 고객사는 메모리를 단순 비용이 아닌 투자자산(Capex)으로 인식하면서 가격 탄력성이 구조적으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고가격 환경에서도 수요가 유지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고대역폭과 저전력 중심의 경쟁 심화로 메모리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이익 변동성도 낮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HBM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연구원은 "올해 HBM4E 공정부터 1C 공정 적용과 TSMC 3nm 기반 로직 다이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효율과 열 특성이 개선되며 기술적 안정성이 빠르게 확보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적으로 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에 대한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분기 영업이익 40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 대비 2배 증가한 38조4600억원을 전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37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2분기 이후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인공지능 서버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이어지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2% 증가한 60조원, 영업이익률 78%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주가 모멘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선우 연구원은 "더욱 심화되는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 속, 차분기 가장 강력한 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2분기 내 다양한 주가 모멘텀이 연거푸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RAM과 NAND 판가 상승, ADR 발행계획 구체화, 주주총회에서 경시됐던 주주환원 의지 재확인 등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주요 수급 이벤트인 ADR 상장 이전에 동사의 2027년 HBM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조기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의 포인트는 2026년 예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로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순현금 100조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2026년 재원의 상당부분은 ADR 상장에 맞물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장중 120만원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2분기 이후 가속 성장 전망을 근거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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