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달성 및 NAV 할인율 조기 개선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추가 축소 목표 제시
-경상 배당수입 30% 이상·투자 성과 일부를 자사주 매입·소각·현금배당으로 환원하는 중장기 정책 확정
SK스퀘어 주주총회/연합뉴스
[뉴스로드] SK스퀘어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 만큼, 2028년까지 추가 개선에 나선다는 중장기 청사진도 내놨다.
SK스퀘어는 25일 서울 종로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115억원, 영업이익 8조7천974억원, 순이익 8조8천187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회사는 “AI·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가치 지표도 뚜렷이 개선됐다. 전날 기준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은 46.4%로, 지난해 말 65.7%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는 내년까지 할인율을 50% 이하로 줄이겠다는 기존 목표를 이미 앞당겨 달성한 수준이다. SK스퀘어는 이를 토대로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한층 강화된다. SK스퀘어는 2028년까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과 투자 성과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배당 형태로 돌려주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약 3천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원 확충을 위해 자본 항목도 손질한다. 회사는 자본준비금 5조8천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향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 가능한 재원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원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배구조와 경영진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정규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각각 이사회에 합류했다. AI와 금융·투자 분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올해를 AI 중심 성장 전략의 본격 실행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AI를 기존 투자 자산과 신규 사업에 폭넓게 접목해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반도체 및 AI 관련 신규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김정규 대표는 “AI 도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적과 기업가치 개선을 바탕으로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실행해 시장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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