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SK그룹, AI로 '창업 DNA' 되살렸다…'패기·도전' 경영정신 재조명

SK텔레콤과 반도체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이 됐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 전략에 집중한 판단이 오늘날... 회사 관계자는 "창업부터 반도체까지 이어진 성장의 역사가 AI로 재해석되는 시점"이라며 "창업 세대의...

SK그룹, AI로 '창업 DNA' 되살렸다…'패기·도전' 경영정신 재조명

AI 기술 활용해 故 최종건·최종현 어록 및 경영사 재현

73년 성장사 영상 공개…위기돌파·미래투자 메시지 강조

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제작…AI 기반 기업문화 확산 신호탄

사진=SK그룹

SK그룹이 창업 세대의 경영 철학과 도전 정신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해 구성원들과 공유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패기’와 ‘도전’이라는 창업 DNA를 되새기고,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창업 73주년을 맞아 최종건 창업주와 최종현 선대 회장의 어록과 경영 일화를 AI로 재구성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미디어월과 사내 방송을 통해 상영, 전 구성원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영상은 6·25 전쟁 이후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출발, SK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주요 전환점을 담았다.

최종건 창업 회장은 “할 수 있고, 해야 되고, 하면 된다”는 신념 아래 나일론 생산과 사업 확장을 이끌며 기틀을 다졌고, 최종현 선대 회장은 이를 이어받아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기업의 체질을 혁신했다.

특히 영상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한 결단의 순간들을 강조한다. 최종현 회장은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결정하며 “기업가는 10년을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는 이후 SK텔레콤과 반도체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이 됐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 전략에 집중한 판단이 오늘날 SK그룹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영상 말미에는 최태원 회장의 메시지도 담겼다. 그는 창업 세대로부터 이어진 ‘패기’와 ‘지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강조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문화 혁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과거에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재연 방식으로 제작됐던 창업 세대 콘텐츠를 AI 기반으로 완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는 그룹 사사, 선대 회장 저서, 육성 녹음 등 방대한 자료를 학습해 스스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영상을 제작했다.

SK그룹은 이번 AI 영상이 단순한 기념 콘텐츠를 넘어 구성원들에게 경영 방향성을 제시하는 ‘디지털 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업부터 반도체까지 이어진 성장의 역사가 AI로 재해석되는 시점”이라며 “창업 세대의 정신이 미래 경영환경 속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