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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IA로 돌아온 서학개미…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

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출시한 RIA 개설 고객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해외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국내 대형...

RIA로 돌아온 서학개미…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

신한투자證, RIA 계좌 투자 흐름 분석

매도 자금 국내 반도체·대형주로 유입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설명을 듣고 있다.

정부가 해외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로 유도하기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RIA를 개설한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를 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출시한 RIA 개설 고객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해외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국내 대형 우량주 등을 집중 매수했다고 밝혔다. RIA 계좌는 해외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이달 3일까지 RIA 계좌를 통해 가장 많이 매도된 해외 주식 종목은 엔비디아다. 전체 해외주식 매도 금액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 자금은 국내 반도체·대형주로 유입됐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이 전체의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 매수 비중도 전체의 15.4%를 차지하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대형주 선호도가 국내 반도체 및 대형 우량주에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RIA 계좌로 해외주식 수익에 관한 세제 혜택을 활용하는 동시에 국내주식 투자 수익도 고려한 자금 이동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RIA 계좌에 해외 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금액은 약 3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5000만원 입고 한도의 약 60% 수준을 입고했다. 이 가운데 43.7% 고객이 매도에 나섰고,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13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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