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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RAS, 학교를 바꾸다] 3. 진로 탐구부터 공연·스포츠까지…고등학교는 '균형 있는 성장'

학업과 진로 준비에 집중하는 고등학생들이 교과 연계 독서로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점심시간 공연과 스포츠 활동으로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RAS, 학교를 바꾸다] 3. 진로 탐구부터 공연·스포츠까지…고등학교는 '균형 있는 성장'

교과·진로 연계 독서로 탐구 역량 키워…토론·글쓰기·전시로 생각 공유

점심시간 공연부터 학년별 스포츠 활동까지…학생 선택권 넓혀 균형 있는 성장 지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학업과 진로 준비에 집중하는 고등학생들이 교과 연계 독서로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점심시간 공연과 스포츠 활동으로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RAS(Reading·Arts·Sports) 교육이 고등학교에서도 독서·예술문화·스포츠 경험을 교육과정과 연결해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등학교 RAS 교육은 학업과 진로 준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활동 시간과 참여 기회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과와 진로를 연계한 탐구부터 일과 중 예술활동, 학년별 여건을 고려한 스포츠 프로그램까지 학교 상황에 맞는 운영 방식이 활용된다.

독서활동은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확장된다.

학생들은 교과별 주제탐구와 진로 관련 독서를 토론과 글쓰기로 연결한다. 비평문과 정책제안서, 소논문, 창작물 등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고 출판과 기증, 전시, 발표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사제동행 독서토론과 인문학 활동에서는 교사와 함께 질문을 나누고 서로 다른 관점을 살펴보며 사고의 폭을 넓힌다.

예술문화 활동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등 학교 일과의 틈새를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은 음악회와 버스킹, 상설 전시, 동아리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도 참여한다.

독서와 연계한 낭독·음악·전시 활동이나 교과와 연결한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과 예술 경험을 결합하기도 한다.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예술 분야를 선택하고 탐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포츠 활동은 아침운동과 점심시간 리그, 방과후 스포츠클럽, 건강체력교실 등으로 이어진다. 학년별 일정과 학생들의 체력 수준, 선호 종목을 고려해 참여 기회를 마련한다. 여학생 체육활동과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여건에 맞춰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수능 이후에도 신체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년별 상황에 맞춘 활동도 이뤄진다. 학업 부담이 큰 시기에도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활력을 얻고 친구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전반에서 참여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RAS 교육은 대학입시나 학업 성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학교생활의 다양한 경험을 포함한다. 직업교육의 목표와 연결한 인문학 활동이나 기숙사 생활과 연계한 사제동행 스포츠 등 학교의 교육목표와 학생들의 생활 조건에 따라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일부 학교는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표현과 협동의 기회를 넓히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준비 속에서도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학생들이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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