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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시장 변동성 큰 시기…자산 배분 조정으...

삼성전자 한 주라도 보유하지 않으면 소외감을 느낄 정도로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하루 변동성이 5%를 넘나들고 때로는 10% 가까운 급등락이 나타나는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시장 변동성 큰 시기…자산 배분 조정으...

(151)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기

▲ 박은희 BNK경남은행 야음동금융센터 PB팀장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기 전까지 한국 증시는 글로벌 자산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동안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돌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삼성전자 한 주라도 보유하지 않으면 소외감을 느낄 정도로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하루 변동성이 5%를 넘나들고 때로는 10% 가까운 급등락이 나타나는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위험자산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급락을 경험했고 국제 유가는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는 수익률보다 자산 비중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으로 투자 성과를 경험했다면 지금은 수익률을 좇기보다 포트폴리오 구조를 재정비할 시점이다. 바로 리밸런싱이다.

리밸런싱은 보유 자산의 편입 비중을 처음 설정한 투자 목표에 맞게 다시 조정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주식 60%, 채권 40%의 자산 배분 전략을 세웠다면 시장 상승으로 주식 비중이 70%까지 확대됐을 때 일부 주식을 줄이고 채권을 늘려 다시 원래의 비중으로 맞추는 방식이다.

즉 많이 오른 자산은 일부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진 자산을 보완해 포트폴리오 균형을 되찾는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목표 비중 대비 (±)5% 이상 벗어났을 때 조정하는 ‘허용오차 방식’이나 분기별 정기 조정 방식이 활용된다.

또한 신규 자금을 활용해 부족한 자산을 채우는 방법은 매도에 따른 세금과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자산 배분 관련 연구들 역시 리밸런싱이 장기 수익률을 크게 높인다기보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최대 손실 폭을 낮추는 효과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에는 자산 간 상관관계가 높아지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주식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면 손실 확대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균형을 조정하는 자산 배분 전략이 중요한 이유다.

지금은 연초 성과를 점검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다시 확인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시장의 방향을 정확히 맞추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자산 비중은 투자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균형 잡힌 투자다. 지금은 수익률을 자랑할 때가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다시 맞출 때다.

박은희 BNK경남은행 야음동금융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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